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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Life/etc

큰 의미없는 NVME 외장SSD 케이스

by JO_i 2023. 9. 8.

알리 광풍에 혹해서 외장 SSD 케이스를 샀으니, NVME를 사는 앞뒤가 바뀐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NVME SSD는 불과 얼마전에도 엄청 비쌌는데,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렸다.

여러 제품이 보이지만, 중고사이트에서 NVME 256GB을 검색하니 PM9A1이 제일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노트북에서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하면서 쫒겨난 제품들이리라. PM9A1의 성능은 읽기 7000MB/s, 쓰기는 5000MB/s인 가성비가 좋은 놈이다.

 

이미지 : 다나와

 

 

외장 케이스에 씌우는 경우, (정확하게는 USB로 물려서 사용하는 경우,) 이런 스펙따위는 싸그리 쓸모가 없어진다. 물론 케이스는 잘못이 없다. 제품 설명에도 1000MB/s라고 적혀있다.

 

 

 

범인은 USB포트이다.

같은 USB-C 포트라고 해서 다 같은게 아니기 때문에, USB 3.2 GEN2 포트에서는 제품설명에 나온데로,  1000MB/s가 찍힌다. USB3.2 GEN2가 대역폭이 일반적으로 10GBps/s 니, 얼추 맞지 않나 싶다.

하지만, USB 3.2 GEN1 포트에서는 대략 400MB/s로 반쪽이 나오는 것같다. 덕분에 내 C타입포트의 USB버전이 뭔지 처음 알게됐다.(USB이름이 개떡같이 변해서 정확하게 적었는지 모르겠다)1

 

USB 2.0에서는 체크하고 싶지도 않다.

 

 

 

크기가 작아진 것 말고, 2.5인치 케이스에 비해서 딱히 속도가 높아지지는 않았다는 점은 꽤나 실망스럽다.

C드라이브에 용량이 타이트해서, 주요 프로그램을 포터블로 외장SSD에 담아두려고 하는데, 저 수치를 보니, 썩 좋은 생각이 아니었나싶다.

 

 

 

2.5인치 SSD 외장 케이스를 두고, 속도때문에 새로 NVME 케이스를 사서, 구성하는 일이 없길 바라지만, 물론 본인 자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