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45.8vc(45mm 1.8 vc)
니콘F마운트가 항상 마케팅포인트로 강조하는게 있다.
그건 렌즈군이 많다는건데, D렌즈를 몇개 써본 결과, 구형은 구형이다. 라는 느낌이다.
구형 렌즈군이 많다는건, 한두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라이트유저에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거지.
니콘F마운트에는 50mm 비슷한 렌즈가 겁나게 많다.
그러던 와중에 줌렌즈만 만들던 탐론에서 45mm를 냈는데, 신통치 않은 것같다.
100만원대로 35mm와 함께 출시되었는데, 이놈만 가격이 리퍼샵에서 20만원대로 폭락한걸 보면..
매우 헝그리한 유저인 나에게도 50mm 렌즈는 이미 있었는데, 중국 용누오의 50mm 렌즈였다.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이라 알리에서 샀었는데, 웹용으로 쓰기엔 훌륭한 성능이었고,
무엇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는 렌즈다. 캐논처럼 팬케익 렌즈를 내주지 않는 니콘이니까. 나름 필요하다.
탐론 85mm 매물이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45mm를 손에 쥐게 됐는데, D750과 사용하면서 몇가지 느낀점을 적어본다.
AF 느리다
거의 접사에 준하는 최소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느린건 이해가 가지만,
이건 구라핀, 즉, 초점 맞았다고 찍어도 핀이 나가있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다.
AF-C의 그룹 포커스로 설정해두면 좀 나이지는 것 같다.
탐론렌즈 특유의 느낌
약간의 밝은 느낌과 적당한 콘트라스트.
개인적으로 탐론렌즈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VC
300mm 구간에서의 VC는 정말 드라마틱했었다.
하지만 50mm에서의 VC는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를정도. 그래도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무게
뽀대와 무게는 비례한다. 다른 50mm보단 당연히 무겁다.
간이접사
이 렌즈의 최고 장점이다. 아주 짧은 초점거리.
50mm대 렌즈를 두고, 좋다 나쁘다 할건 별로 없다. VC와 간이접사라는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가격이 폭망상태이니,
지금 50mm가 매우 심심하다면, 바꿔볼만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