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페이유 G6플러스의 기능이나 성능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아주 가볍게 영상을 찍으면서,
짐벌을 사용하면 퀄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살까말까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넋두리이다.
핸드폰 짐벌 2개와 G6플러스 짐벌을 사용해보고, 결국 팔아먹은 지금, 확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1. 짐벌은 다루는 스킬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2. 생각보다 들고 다니고, 세팅하기 훨씬 귀찮다.
최신 짐벌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페이유 G6 플러스는 꽤나 좋다.
고로 기능적인 이야기는 의미가 별로 없다.
하지만, 내가 짐벌을 돈값을 못하는 장비 1등으로 꼽고 싶은 이유는,
안들고 다니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짐벌도 마찬가지였다. 크기가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냉정하게 따져보면,
사실 짐벌문제가 아니라,
영상 촬영 자체에 대한 문제인데, 영상은 사진에 비해 훨~~~씬 더 연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촬영자 본인이야 항상 마음을 먹고 있겠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촬영환경은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
가뜩이나, 영상을 촬영한다면 내맘같지 않은 요소들이 줄줄이인데, 짐벌이 살며시, 추가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짐벌은 움직이는 뭔가를 따라 무빙을 한다는 건데, V로그가 아닌 이상, 잘 준비된 피사체가 있는가?
꽃이나 들판, 아이들은.. 그냥 삼각대나 핸드헬드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직업상 또는 하드한 유튜브 유저가 아니라면, 정말 말리고 싶다는 것이 오늘의 결론이다.
과감히 그 영역을 프로의 세계에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