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발 800원짜리 렌즈 후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누군가에게 렌즈 관련해서 '후드를 왜 끼우는지',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하여 물어봤을 때,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때문이었을까?
당근 거래를 했는데, 렌즈의 후드는 물론 뒷캡도 없는 상태로 보관하는 사람에게 물건을 사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비싸지는 않지만, 당장 필요도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알리에서 주문을 했는데, 가격이 800원 조금 넘었던 것 같다.
과연 오기는 올까.. 걱정할 때쯤 도착을 했는데, 손대면 부러질 것 같은 만듬새 이외에 다른 단점을 찾지는 못했다. 캐논용이라 적혀있는데 모델명 HB-32는 니콘제품인듯 보이고, 여튼 믿음이 안가는 관계로, 헐거울까 걱정도 했지만, 이 역시도 기우였다.
앞선 질문에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후드를 분실했다면 이 제품 강추다.
단, 1000원도 안하는 가격이므로 본래의 주어진 역할은 하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