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없으면 장비가 답일 때도 있다.
소니로 이주하고 나서 사용한 광각렌즈를 아주 주관적으로 느낌을 남겨본다.
·소니 16-50 번들 : 유튜버들이 가끔 이 렌즈 추천하는데, 본인이 초고수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말길 바란다. 초고수가 되었을 때, 사용하자.
·시그마 30mm 2.8 일명 삼순이 : 이 렌즈는 아트라인이 아니었어야 한다. 질적으로 분명 별로이다.
·삼양 12mm MF : 대안이 없는 영역의 광각렌즈이지만, 좋다고 정평이 난 화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음.
·삼양 24mm 2.8 : 너무 귀엽고 작은 렌즈,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좋아지지만, 화질이 후져서 꺼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시그마 16mm
사실 시그마 56mm을 사고 바로 이걸로 왔어야 하는데 꽤 돌아왔다. 몇일 사용해 본 결과, 위의 렌즈들과 급이 다른 느낌이다. 동영상이나 사진이나 모두 잘 대응이 안정적이다. 그런데, 살짝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조리개 1.4
풀프레임에서 1.4렌즈를 고집하는 건 좀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저조도 성능이 좋지 않은 크롭(APS-C)바디의 렌즈로 조리개 2.8 이상을 쓴다는 건 꽤 많은 부분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에, 크롭에서는 더더더 낮은 조리개 값을 가진 렌즈를 써야한다.
16mm 화각
환산 24mm 화각은 정말 쉽지 않다. 만약 조리개값이 높은 렌즈라면 스마트폰 사진과 전반적인 느낌이 너무 비슷해진다.
그래서, 상반신 사진에서라도 차이를 두기 위해, 조리개 1.4가 필요하다.
잡설이 길었으나, 결론은 자신이 아마추어일수록 좋은 장비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