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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마트폰 마그네틱 거치대 DIY

2022. 10. 11.



마그네틱 거치대의 간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미니 삼각대를 활용해서, 스마트폰 마그네틱 거치대를 만들어 본다.

 

준비물 #1. 마그네틱

알리에서 4천원정도에 강력한 마그네틱을 판다. 좋은 점은 1/4인치 나사가 달려 있어서, 기존 카메라 악세사리를 같이 사용하기 좋다는 점이다. 애초의 해당 제품의 용도는 천장이나 벽에 조명을 다는 용도인 듯 하다. 레일에서 조명을 버텨줄 정도이므로 스마트폰은 간단하게 거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준비물 #2. 철판

자석을 붙여야 하므로 스마트폰 케이스에 철판을 붙여준다. 국내 아무 쇼핑몰에서나, 대략 500원정도 하는 것 같지만, 배송비가 있으므로 여러 개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략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되는데, 안쪽에 붙이면 미관상 괜찮아지나, 자력이 약해지는 단점은 있다. 선택은 항상 본인에게 달려 있다.

 

 

 

준비물 #3. 미니 삼각대

울란지에서 나온 MT-80인가? 하는 생각해보면 참 쓸모없는 미니 삼각대를 사용했으나, 다이소에서 파는 것도 뭐 똑같을 것이다. 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는 마그네틱에 1/4 male 나사가 달렸고, 삼각대도 대부분 male 나사이므로 이를 연결해줄 수 있는, 아래 그림상의 맨 오른쪽 부품이 필요하는 것이겠다. 양쪽을 1/4 female 로 연결할 수 있는 파츠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이 역시 알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실제 마그네틱에 스마트폰을 거치해보면... 짱짱하게 붙는다. 장점은 아무래도 떠있으니, 충전선이나 케이블을 연결하기 편하게 되어, 마그네틱 케이블과 조합할 경우, 아주 좋다. 바닥에 내려놓지 않아서, 기분상 덜 상처받는 기분도 있다. 또, 아이패드나 일반 패드도 무리 없이 붙일 수 있다. 물론, 철판으로 애플로고를 가릴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치명적인 단점

케이스에 철판을 붙이게 되면, 무선충전이 되지 않는다. 후훗.. 이건 꽤나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개인적으로는 조금 큰 삼각대에 휴대용 모니터를 거치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런 쓸데 없는 짓을 할때, 스마트폰이나 패드만 하면 좀 아까우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를 조심스럽게 도전해 봤는데,  역시 렌즈무게때문에 안정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괜히 떨어져서, 박살이 날 바에는 카메라는 그냥 볼헤드를 사용하는 것이 낫지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