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 모니터앱 모니터플러스(MonitorPlus) 유료버전 사용후기
꽤 오래전 RAW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앱으로서 모니터 플러스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다. 무료버전에서도 내가 사용하는 용도로는 충분했지만,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
PRO VS FREE
유료와 무료버전간 기능적인 차이는 많지만, 내 카메라가 A6100이기 때문에, 100% 기능이 지원되지는 않고, 동영상 ASSIST 기능들은 제공해줘봤자, 해석이 안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그런데.. 무료버전에 없는 치명타는, 포커스 포인트가 안보인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고민을 길게하지 않고 유료버전을 구매했지만..................
유료버전도, tracking이 적용되는 모드일 경우, 똑같이 포커스포인트가 안보인다. 그래서......적어도 내가 쓸 용도로서는 그냥 무료버전으로 충분했다는 슬픈 결론이다.
몇 가지 사용후기
길게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사용 경험담을 적어본다.
유선이라 쾌적하다?
: 어설픈 소니앱의 무선보다는 차라리 유선이 훨씬 쾌적하다.
SD카드로 저장 위치 변경은 안된다.
: ARW파일이 저장되면서, 용량압박이 시작되는데, 막을 방법이 없다.
: 동기화 앱으로 옮겨주든 클라우드에 올리든 해야한다.
: 아래 사진은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4K 영상은 스마트폰에 저장이 안된다.
: 카메라 영상을 FHD로 설정할때까지만, 스마트폰에 저장이 되는 듯하다. 소니.... FHD!!!!!
수많은 영상 ASSIST기능은 .. 평가가 불가하다.
: 위에 기술했듯, 뭔지 잘 모른다. 켜놓으면 뭔가 있어보이긴 한다.
UVC 기능은 글쎄..
: 무료 앱에서도 잘 되었던 HDMI 송출 기능이 난 안된다.
: 내 캡쳐보드가 호환성 문제인지 잘 되지 않는다.(영상 송출이 멈춤)
25,000원이라는 금액은 아직까지 살면서 어플 구매 비용 중 가장 많이 낸 돈이다. 개발자의 노력에 대한 댓가라면 충분히 인정하지만, 나의 가치로서는 비싸게 주고 산 느낌이 없지 않다.
도데체 왜 카메라에는 싸구려 스마트폰에도 적용되는 기술들이 몇백만원짜리(난 아니다.)임에도 매우 불편하게 적용되지 않는 것인지... 대답없는 질문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된다.
그래도, 정품을 쓰는 나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