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BI, TABLEAU, 구글데이터스튜디오는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개의 데이터 소스가 있다. 내 PC 든 서버든, 엑셀이든 오라클이든, 로컬에서 데이터를 지지고 볶는다면, POWERBI, 구글데이터스튜디오, TABLEAU는 별로 가치가 높지 않다. 데이터 시각화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하다보면 시각화되지도, 예쁘지도 않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차라리 엑셀로 예쁘게 대시보드를 꾸며서 원드라이브로 공유하는 것이 접근성 면에서 훨씬 낫다.
POWERBI, TABLEAU, 구글데이터스튜디오는 뭔데?
이 들의 용도는 시각화를 포함하지만, 핵심은 ETL에 있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예를 들면, 내 블로그 글 중 유튜브 동영상이 있는 페이지의 조회수 추이와, 유튜브 채널의 조회수를 같은 표에 나타내려고 하면, 티스토리와 유튜브에 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한개의 리포트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이처럼 다수의 데이터 소스를 활용하는 것을 ETL이라하며, 이 작업의 산출물이 시각화된 무엇이기 때문에, 시각화 툴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이들의 목적은 '보여주는 것'보다는 '보여주기 위해 모으는 것'에 가깝다 할 수 있겠다.
정리하면,
로컬에서 작업을 하면서 엑셀의 시각화 기능이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시각화 솔루션들을 찾아 헤매는 건 전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또한, 여러 유형의 데이터 소스에 접근이 가능한 누군가가, 데이터 간의 접목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작업을 수행할 때 사용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다.
엑셀 파일(데이터 테이블) 두서너개에 대한 쿼리를 위해, TABLEAU 유료계정을 사는 것은 비합리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왠.. 횡설수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