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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Life/photo+video

zv-e10 PC원격+4K 리얼타임트래킹 꺼짐 대안

by JO_i 2024. 8. 6.

zv-e10를 구매하고 나서, 놀란건 확실한 장점이 있었기 떄문이었다. 가벼운 무게, 4K영상화질, 그리고 영상에서도 적용되는 리얼타임AF(EYE-AF)이다. 하지만 그 장점이라는 것을 천천히 뜯어보면서 의아해질 수 밖에 없다.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zv-e10이 영상 촬영을 위한 바디이기 때문인데, 리그 설치를 위한 케이지를 달았더니, 가벼운 장점이 한방에 사라진다. 또한 4K영상의 화질은 아주 좋은 반면 좋지 않기로 악명 높은 FHD는 4K 촬영에 더 집착하게 만드는데, 아쉽게도 PC원격 상태에서 4K 설정시 리얼타임AF(EYE-AF)는 물론 피부보정마저도 OFF처리가 된다. 3가지 장점이 이상하게도 서로 맞물리면서 하나씩 사라진 셈이다.

 

PC원격

을 사용하는 이유는 zv-e10의 액정이 아주 구리기 때문에, 모델에게 모니터를 보여주자면, 외장모니터를 구매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한다. 그런데, 외장모니터는 아무 이유없이 엄청 비싸니,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외장모니터를 대체하는 과정에서 PC 원격은 반드시 필요하다.

IEM앱을 통한 스마트폰 연결을 하는 경우에도 리얼타임AF가 OFF 되는 것은 어차피 마찬가지다. 물론 HDMI와 캡쳐카드를 주렁주렁 달아서 UVC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이 작은 바디에는 아주 작은 케이블 하나라도 엄청나게 걸리적 거리기 때문에, 차선책일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다.

 

 

 

터치 트래킹

PC원격을 쓰면서, 리얼타임트래킹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터치를 통한 트래킹을 하는 방법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얼굴을 터치로 찍어주고, 화면에서 사라지면 나타나길 기다렸다가 또 찍어준다. 터치를 하는 순간 카메라의 흔들림따위, 중요하지 않다.

2.0펌웨어가 올라오면서 최저셔속 세팅이나, 4K세팅을 기대했지만, 강아지 EYE-AF라는 충격적인 것만 생기고, 내가 원하던 근본적인 문제는 근처도 가지 않았기 떄문에 이 정도에서 타협을 봐야한다. 아니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PC원격을 포기하면 그만이다. 

 

다행히도 터치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모델이지만, 그래도 나름 터치 트래킹은 작동을 잘하는 편인 것 같다. (물론 급한 것 없이 느긋하게 테스트 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과연 MK2에서는 해당 문제가 해결됐을까? 궁금하지만, 그 어떤 리뷰에서도 다뤄주지 않고, 좋다는 스펙 얘기만 늘어놓는 것으로 봐서, 그대로일것 같으니, 업그레이드 따위는 생각하지 말아야할 듯 하다.

 

결론

영상기기는 돈이 많이 든다. 액션캠이든 미러리스든..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돈을 들여도 결과물이 좋아지지는 않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