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지속광
스마트폰 조명, 동영상용 조명등으로 작은 크기의 지속광 조명이 판매되고 있다.
다들 알다시피, 점광원은 빛이 하드해서, 영상 조명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급한데로 잠깐 쓰는 용도라면 몰라도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한다. 오히려 사진플래시 직광을 친 것처럼 레트로한(?) 결과가 될지 모른다.
그래도 사용한다면,
직광이 아니라 상단에서 조명이 떨어지도록 손이나 모노포드 등으로 들어주는 것이 답이 되겠다.
그리고 무조건 밝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광량이 조절되는 제품을 사용해서, 최대한 어색하지 않은 밝기를 찾아주는 것이 좋다. 아래 사진은 지속광을 쓰지 않았을 때의 사진이다.
위의 모습에서 지속광의 광량을 적당히 조정해서 자연스럽게 켜준 모습이다. 물론, 이는 피사체가 작았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기는 하다. 피사체가 커질수록 더 높은 광량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소프트하게 만들어주는 작업의 난이도도 훨씬 올라가게 된다.
전문가들이 바보라서 이런 컴팩트한 조명을 안쓰는 것이 아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