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바디는 일반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식이라면, 잠시 냉정하게 생각해서, 크롭바디를 선택하더라도 결과물이 가격차이만큼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몇번 사용해본다면 금새 알 수 있다.
크롭바디의 작은 크기에 항상 만족하는 만큼 부수적인 악세사리를 덕지덕지 붙이는 것조차 싫어지는 때가 있고, 그 중에 더미배터리도 하나이다. 아래 보이는 더미 배터리는 FW50의 더미 배터리인데, 소형 보조배터리가 5000mAh정도라고 하면 FW50 배터리 5개를 가지고 다니는 효과가 있지만, 덜렁덜렁대는 귀찮음은 막을 수가 없다.
정품배터리는 FW100이든 FW50이든 비싼데, 알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호환 배터리는.. 값이 저렴하니.. 사는 것을 말리고 싶지 않으나, 그 내구성이나 지속성 측면에서 정품 대비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다.
자세히 뒷쪽 라벨을 보면, 용량과 배터리 스펙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환 제품은 7.4V, 750mAh
소니 정품은 8.4V, 1020mAh
눈이 침침해지는 나이에 이를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체감적인 부분을 말하자면, 두 개 들고 다니는 것보다 정품하나가 낫다. 6700부터 크롭기에도 FW100을 채택했으니, 역사가 말해주는 것처럼, FW50의 단종 수순은 이미 정해졌다고 할 수있다. 그래도 괜찮다. 위에 말했던 더미배터리가 있으니..
카메라가 점점 기계장치에서 전자장치로 변하가는만큼..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의미는 없다.
그 비싼 핸드폰도 2년정도가 지나면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