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액션캠은 구매가격이 끝이 아니라, 악세사리 지옥이 펼쳐지는 제품이다. 이미 액션2에서 충분히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인다.
첫번째 구매 아이템은 알리발 캐링 케이스이다.
액정보호 필름 포함 약 4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다. 뭐.. 싼 느낌이 물씬 나지만, 왠지 보호가 될 것 같다는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한 의미가 크기 때문에, 적정한 구매였다고 생각한다.
4천원짜리 제품에서 단점까지 적기는 뭐하지만, 정품 케이지를 착용했을 때, 정말 여유 공간이 하나도 없이 꽉 낀다. 옆에 콜드슈를 달아 놨었는데, 뗼 수 밖에 없었다.
울란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MT-08이라는 미니 삼각대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잘 사용하고 있는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1/4인치 나사홀이 없다는 점이다. 알리에서 몇가지 서칭을 한 결과 울란지 제품은 아닌데, 1/4인치 나사홀이 있는 유사한.. 아니 거의 동일한 제품이 있다.
당연히 만듬새는 좀 뒤지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1/4인치 나사홀에 콜드슈 마운트를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액션4를 arca 플레이트로 붙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된다. 옆에 부착된 콜드슈 마운트에는 마이크 등을 걸어 놓을 수 있다. 오히려 울란지 마크가 없어서 더 보기 좋은 듯한 모습이다. 가격은 6천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액션캠 용은 아니고, 카메라와 조합해서 쓸 생각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미니삼각대에 붙여서, 1/4인치 홀을 더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냥 15cm 정도 되는 구멍뚫린 알루미늄 판대기이다.
미니삼각대와 비디오 헤드 사이에 결착한 모습이다. 다소 거추장스러워지기는 하지만, 기능적으로 많은 부분에 사용이 가능하다. 단, 주렁주렁 뭔가를 달아두는 순간 창피함은 배가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