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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Life/photo+video

[사진장비] 소니 미러리스 a5100 사용기(1)

by JO_i 2017. 1. 5.

소니 a5100

소니하면, 워크맨이던 시절에서

이제는 소니하면 미러리스를 떠올리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시장에서는 실제인지 거품인지는 모르겠지만,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까지 확고한 포지셔닝을 구축한 듯 보인다.

 

그 중 a5100은 출시된지 꽤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F면에서 큰 발전을 이룬 모델이라, 아직도 인기가 있다.

 

 

나도 혹해서 샀을 정도니, 할말 다했다.

구매후 5개월만에 매각하기까지,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어땠는지, 간단하게 써본다.

 

1. 작고 가볍다.

나도 와이프가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버거워 해서 사준거였다.

그런데 너무 작다.

촬영하는 재미는 전혀 없다.

 

핸드폰으로 찍는느낌이다.

덕분에 핸드블러가 심하다.

 

 

 

너무 작은 나머지, 본체 뒷면 그립부에 휠(?)에 손가락에 걸려서 돌아간다.

버튼도 눌러지고, 살이 많이 쪄서 그런가..

신나게 촬영하다보면 ISO가 !!!

 

 

 

줌이나 ON-OFF레버 등 모든 조작이 아기자기 하다.

금방 고장 날것 같은 것도 정리한 이유 중 하나였다.

 

 

 

2. 가격이 심하게 떨어진다.

산지 5개월만에 팔았는데, 꽤 많은 손해를 봤다.

아무리 렌즈교환식이라고 하더라도

미러리스라인은 DSLR 라인보다 가격방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3. 셀카가 가능하다

A5100은 셀카가 되는 모델이다. 그런데 아래 보이는 것처럼 30mm 이상의 단렌즈를 샀다?

팔이 왠만큼 길지 않다면 들고 찍는 셀카는 포기하시라..

 

번들렌즈 말고 30mm 미만의 광각렌즈를 보유할 사람이 있을까?

번들을 위한 기능인데, 번들로 셀카를 찍는 것, 별로 추천되지 않는다.

 

 

 

4. 플래시, 각도조절이 가능하다

소니 미러리스는 다 되는 기능인 것같지만, 내장 플래시로 천장바운스를 칠 수 있는 건, 훌륭한 기능인 것 같다.

 

 

 

5. 와이파이 링크가 된다.

니콘 d5300을 썼을때는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기능.

아무래도 기기가 작은 만큼 요런것도 써보게 된다.

 

없으면 허전한데, 있으면 전혀 쓰지않는 마법같은 기능!

 

 

 

 

6. 배터리 빨리 단다

뷰파인더가 있는 DSLR만 써봐서 그런가,

배터리 걱정을 한 적은 똑딱이 카메라 이후 오랜만이다.

게다가 충전기가 없다!!!!!!!!!!!!!

5핀 충전기로 하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횡설수설 기억을 더듬어 써본 A5100, 떠오르는건 여기까지다.

 

진정한 사진가는 장비 탓을 하지 않지만, 나는 사진을 모르니까, 오늘도 장비탓으로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