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이 치솟았다. 삼양이라는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는 카메라 관련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모두 수입품이라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모두 환율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로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 있다.
본의 아니게 되팔이
환율이 오르기 전 중고로 카메라를 샀는데, 해당 모델의 가격이 올랐다고 해보자. 그럼, 덩달아 중고가도 오르게 되는데, 그건 환율이 오른 이후에 구매를 한 제품에만 해당되어야 함에도.. 알게 뭔가... 모든 제품이 덩달아 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고로 물건을 팔고자 하는 사람도 구지 가격을 내릴 필요는 없으므로, 가끔은 몇년 쓰고, 더 높은 가격으로 팔게 되는 기괴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다.
해법은..
중고거래라는게 필요에 의해서 하고, 기분에 의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 적은 구질구질한 사실이 기분이 나쁘다면, 안사면 그만일 것이고, 괜히 손해보는 느낌을 가지지 않으려면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허나 시장은 냉정하기에 모든 제품들이 올라버리면, 해법은 없다고 봐야한다.
누구에게는 추운, 누구에게는 따스한 겨울
카메라 값은 본디, 겨울에 떨어지는게 맛인데, 올해만큼 낙폭이 적은 때가, 반도체 대란 이후에 또 있었을까 싶다. 이번엔 팔때다. 매각을 해서 난리통의 수혜자가 되어보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