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누오 50mm F1.8
맘같아선 N렌즈로 모든 화각의 단렌즈를 구성하고 싶지만,
헝그리 DSLR 유저에게 렌즈 구성은 항상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얼마전 산 24-85mm 렌즈의 화각은 만능이지만, 실내 촬영에 밝기가 불만이 생길수밖에 없어서
다시 단렌즈를 기웃거렸다.
니콘에서는 50.8g라는 정답이 존재했지만,
그냥 사면 재미없잖은가!?
내 선택은 용누오 50.8이다.
알리에서 무려 20일만에 도착한 그 모습, 한번 살펴보자.
35미리는 따로 박스가 있던데,
놀랍게도 박스를 뜯자마자 렌즈가 있다.
더 놀라운건 그 흔해빠진 뾱뾱이 하나 없다.
하하하;;;
나름 필터와 파우치 패키지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박스가 꽉차 있다.
가격은 현재 50.8d 렌즈의 중고가 수준,
왜인지 모르겠지만, d렌즈에는 정이 안가는 관계로..
나름 후드도 들어있고, 백프로 디자인적인 역할만 하게될 거리계창도 있다.
사용설명서는 ... 친절하게 내국어로 적혀있다.
전체적인 그립감이나 느낌은 구형 캐논 50mm를 생각하면 될것같다.
니콘 50.8g는 안만져 봐서 비교를 하기 어렵다.
디자인은 나쁘지않다.
50.8g디자인에 시그마의 뭔가를 뒤섞은 느낌이다.
하지만 한번 만져보면,,
아.......
알꺼다.
다수의 리뷰에서 나왔던,
렌즈를 덮고 있는 비닐이다.
벗기기 애먹는 영상도 있던데,
뭐..전혀 어렵지 않았다.
포커스링은.. 전혀 뻑뻑하지 않다.
난 포커스링은 전혀 안쓰니까..
정체불명의 동봉된 필터를 끼운 모습,
디카인 필터처럼 성능을 저해하지는 않는다.
첫 사진이다.
24-85 렌즈를 촬영해봤다. 음... 개인적으로 최고급 렌즈를 써보지 않아서,
나쁘지 않은것 같다.
테스트 샷을 좀 날려봤다.
[조리개 1.8]
최대 개방 사진이다.
미세한 차이지만, 배경흐림이 기존의 니콘렌즈와 좀 다르다.
그냥 포토샵에서 블러를 준 느낌이랄까..
[조리개 2.8]
[조리개 4.8]
저조도 상황에서 AF를 못잡는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잘 느끼지 못했다.
사람차이겠지만, 나는 불편함을 느끼진 못할 정도였다.
(D750의 퍼포먼스가 좋아서인지 모른다)
시그마의 아트렌즈급 선예도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 촬영이 원활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구매목적을 충족시켰다.
35/2D 렌즈 정도의 무게.
엄청 싼 가격은 다른 렌즈가 따라오기 힘든 제품일 것 같다.
하지만, AS가 안될테니, 고장나지 않기를...빈다.
받은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그간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