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ozem) 태블릿 키보드 케이스
3만원에 태블릿 PC를 구했다.
키보드 케이스를 보니, 블루투스 키보드는 놀랍게도 태블릿PC 값보다도 비싸다.
고민 10초,
안사려다가, 우연치않게 오젬 태블릿 키보드 케이스를 발견했다.
범용제품으로 인치별로 있다.
블루투스 모듈을 채택하지 않아, 5핀 OTG로 연결된다.
(연결선을 정확하게 뭐라 할지 몰라서 OTG라고 표기하겠음)
윈도우용과 안드로이드 용이 따로 있으며, 자판도 다르다.
펑션키가 필요했는데, 다행이다.
받고 난 느낌은 나쁘지 않다이다.
재질도 당연히 가죽은 아니겠지만, 패턴이 고급스럽다.
빗살무니 패턴은 가성비 제품이라는 시선을
피하게 해준다.
거치대, 키보드와 함께, 터치 펜도 들어있다.
매우 놀랍다. 받기 전까지 자세히 보지 않아 몰랐던 부분.
키가 매우 촘촘하게 들어있다.
익숙해 지려면 시간좀 걸리겠지만, 키가 부족한것 보다는 낫다.
펑션키로 부족할 수 있는 부분도 매꿔놨다.
예상했던 것보다도 거치 부분도 튼튼했다.
나름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받침대는 완벽하게 수동이다.
받침대를 접었을때, 어딘가 걸어놓을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많은걸 바라진 않는다.
태블릿을 거치했을때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범용제품인만큼 특정부위가 가려질 순 있다.
OTG케이블 길이는 적당하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다.
보너스로 얻은 펜이 생각보다 잘 눌러졌다,
싸구려 태블릿의 손터치가 구린점과, 윈도우 OS의 구린 아이콘을 생각하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몇일 쓰다보면 고무가 닳아서, 어찌 변하게 될지는 알수없다.
OTG를 꽂았을때, 옆으로 튀어나와서, 가방에 한없이 들고 다니긴 애매하다,
전선이 약해보여서 왠지 이어폰처럼 단선이 생길 것 같다.
그럼...통째로 버려야겠지?
절연테이프라도 감아두거나 쓸때만 꽂는게 나을 듯 하다.
하필 고무줄쪽에 OTG 단자가 있다.
살짝 치우는게 좀 귀찮다.
그냥 한쪽 고무줄을 빼고 써야겠다.
키보드는 성인남자 손에 좀 작을수도 있다.
키감은 내 기준으로 나쁘지 않은편이며(비싼거 안써봤음)
게임같은건 음... 안하는게 좋겠다.
큰 기대 안했는데, 괜찮은거 같다.
특히나. 가격이 혼자 낮은 검은색으로 샀는데도,
나쁘지 않다.
좀 비싼 다른 컬러는 더 나을지 모르겠다.
대안이 없다면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