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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Life/etc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의 오묘함

by JO_i 2018. 1. 29.

알리익스프레스, 배송의 오묘함

약 15년전, 하프플라자라는 곳이 있었다.

물건값을 싸게 해주는 대신, 5,000원의 회원가입비가 있었고,

배송기간이 한달여 걸리는 곳이었다.

 

결국 이곳은 사기임이 드러났고,

가입비를 물건값으로 돌려막기 하고 있었다.

 

놀라운 희대의 사기극이자,

나에게 PS2를 반값에 안겨준 고마운 일이기도 했다.

그 기억이 나에게 남긴것은 배송기간 약 한달은 피를 말리는 기간이라는 것이다.

 

15년이 지난 지금 그 짜릿함을 선사해 주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알리 익스프레스.

물론 사기도 아니고, 물건이 안오지도 않는다.

중국에서 발송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 것일 뿐.

 

배송의 방법은 모르겠다.

하지만, 몇몇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배송기간에

찍히는 내용뭐 뭔지 스샷이나 올려볼라고 한다.

 

나도 몇몇 블로그에서 해당 내용을 찾아 보면서 인내를 길렀던 기억이 있다.

2건은 배송이 완료되었고, 1건은 배송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

 

 

가장 최근 주문.

주말포함. 추석 기간 포함. 약 20일이 소요되었다.

 

 

예전 주문.

주말포함. 약 16일이 소요되었다.

 

 

그리고 아직 배송이 시작 단계인 주문.

 

우리나라 택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끼면서,

비싼 물건은 주문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 내가 주문한 위의 두가지 상품은 모두 카메라 렌즈였다!!

 

심심하면 판매자와 실시간 대화를 영어로 해보면 아주 친절하게 답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