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키보드
기존에, CROAD K20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크기가 다소 크다는 점 이외에는 넘버키도 되고, 매크로 기능도 매우 나이스하게 들어가 있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크기가 큰 만큼 키에 입력되어있던 많은 기능들을 내가 까먹게 된다는 점이 아쉬워서 공간을 덜 차지하는 작은 제품을 찾게 되었다.
브랜드나 제품명을 알 수 없는 알리발 매크로키보드
제품 광고에는 매크로키보드로 홍보되어있지만, 사실 매크로 기능은 K20에 비해서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봐야한다. 그냥 단축키용 커스텀 키보드라고 봐야한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노브가 달려있다는 점이랄까? 핫스왑이 된다고 되어있는데, 뭐 구지..
크기나 만듬새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판에는 그 흔한 미끄럼 방지 고무도 없어서, 노브까지 사용하려면 픽픽 쓰러지거나 미끄러지게 된다.
외형은 마음에 들었으나, 이 물건의 가장 큰 단점은 설정 프로그램에 있다. 프로그램 UI만 봐도 구지 설명을 필요 하지 않다. 불필요하게 러닝커브가 길어지는 결과가 생긴다.
프리미어 자르기 단축키 정도 사용하려고 구매하였으므로, 원하는 용도에는 충분하게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HW나 SW적으로 CROAD의 K20이 얼마나 잘 만들어진 제품이었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