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애드센스 수익악화
줬다 뺐는건 세상 짜증나는 일이라는 걸 이번에 또 느끼게 되었다.
문제의 인식
애드센스 수익은 이번 연도 들어서 수익이 야금야금 줄더니, 4월 말을 기준으로 이제는 아예 없는 수준이 되었다. 물론, 네이버의 인플루언서처럼 글을 성의있게 적은 건 아니지만, 구글의 인공지능이 내 블로그 글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시작한게 아니라면 원인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는 있었다.
문제의 원인
내 블로그는 애초에 누구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적는 글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매력을 갖추고 유지하기 위한 '운영'을 하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슈가 생겼고, 고민까지는 아니지만,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문제이기에 분석 비슷한걸 해본다.
대표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은 아래와 같다.
낮은 체류시간 : 평균 체류시간이 10초도 넘지 않는다.
검색 최적화(SEO) 미진행 : 이미지 ALT태그나 메타태그, 작게는 포스팅별 태그작업도 하지 않은 글이 태반이다.
낮은 피드백 비율 : 공감? 또는 댓글이 거의 없다.
과도한 광고(?) : 자동광고를 제외하고, 본문에 강제로 넣은 광고가 많다.
낮은 글의 퀄리티 :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과거에 적었던 주제의 글을 다시 적지 않는 관계로, 지식과 아이템의 한계가 있다. 최근 가십 중심의 포스팅이 진행되었다. 가십은 나에게는 의미가 있으나, 위의 지표들을 정상화 하는데 깊이나 매력이 부족하다.
내가 봐도 의미가 있는 지식과 관련된 글을 다소 오래 경과 하였다.
역시 사실과 진실은 착각보다 항상 슬프고 잔인하다. 예상보다 문제가 너무 많다.
블로그는 애초에 검색으로 유입되는 채널이므로, 올 초 있었던, 구글의 검색로직 변경과 애드센스 CPM 적용이라는 변경사항은 위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내 블로그를 나락으로 보낸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해결
구글링을 통해서 몇가지 해결책으로 제시된 글을 찾아 적용해 보았다.
신규 AD UNIT, 애드센스 코드 적용
과도하게 광고가 들어간 페이지 정리
SEARCH CONSOLE에서 페이지 재인덱싱
그러나 위의 방법은 아쉽게도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이는 티스토리의 문제가 아니라, 애드센스의 본질적인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문제 인식의 전환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는 인정하고 [문제]를 [현실]로 전환하여 생각하는 편이 낫다. 애초에 작성되는 글 자체가 긴 체류시간을 보장하는 글이 아니다. 물론 애드센스의 노출 판정이 단순노출인지, 체류시간 가중치가 곱해지는지.. 어떤식인지 모르겠지만, 이는 애드센스 CPM광고에 유리하지 않은 플랫폼(내 블로그 한정)임음 확실하다.
신규 생성하거나, 갈아타는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