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 펌웨어 업그레이드
TV를 구매한지도 꽤 됐다.
요즘은 스마트 시대이니,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중요하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TV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동영상들이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
한번 시도해보기로 한다.
준비물은 TV와 PC 그리고, USB 하나.
신혼때 산 LG TV이다. 얼마전 글을 썼던 리모콘과는 다르게 아직 상태가 좋다
모델명을 알아야한다. 모델명이 TV 뒷쪽에 있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나는 42LS3400 모델이다.
자... 이제 펌웨어를 다운받아보자.
LG전자 제품소개 페이지를 헤매이지 말고, 고객센터 쪽에 가야 받을 수 있다.
모델명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모델명을 확인하라는 거였다.
2013년에 올라온 펌웨어가 마지막인가보다.
최종이라는 파일명이 붙은 걸로 봐서, 다시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을 모양이다.
2012년에 산거니... 딱 1년만에 단종될 제품을 산건가..
동영상 코덱같은건 계속 지원을 해주는건 어떨까 싶다.
파일을 다운받아, 압축을 풀어보면 메뉴얼이 있다.
요약하면, 같이 들어있는 펌웨어 파일이 .EPK이면 USB로 옮길때 LG_DTV 폴더를 통째로 복사하고,
.BIN이면 USB의 루트폴더에 옮기라는 뜻인거 같다.
아무의미 없이 복잡하다.
난 .EPK 파일이므로, 폴더를 통째로 카피해줘야한다.
USB를 TV에 연결하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뜬다.
다행히도 현재버전보다 다운받은 펌웨어가 더 버전이 높다.
제발 업데이트 사항에 동영상 관련 내용이 있었길 바란다.
시작을 누르면 지루한 업데이트 과정을 거쳐, 완료가 된다.
요즘 잘 나가는 드라마를 틀어본다.
잘 나온다.
물론 업데이트 때문인지는 모른다.
팔아먹을 때와는 다르게, 펌웨어 업데이트에 관련된 사항은 공지나, 유지가 소흘하다.
당연한건가.
아쉬운 놈이 샘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