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의 양면 마이크로5핀케이블
다이소에 가면 가끔 신박한 아이템을 만난다.
심심하여 들른 다이소에 양면 마이크로5핀 케이블이 있다.
C타입 케이블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알고 있었던,
위아래 구분이 없는 장점이 다이소에 입점하는 작은 업체에서도 구현할수 있는 기술이었단 말인가.
어두컴컴한 곳에서 충전기와 핸드폰을 더듬더듬 찾는 경우 매우 유용하다.
여기서 인터넷을 뒤지다가 알게된 몇가지 사실을 잠깐 알고 넘어가자.
(열심히 찾아봤으나, 틀린 정보가 있을수 있다.)
Q: 마이크로5핀 케이블에는 충전만 되는 케이블과, 데이터 전송까지 되는 케이블 두가지가 있다.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
A: 외형만 보고는 절대 구분할 수 없다. 안에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 두가닥이 더 들어 있어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즉 뜯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집에 케이블들이 뒤엉켜 있다면, 표시를 해두는게 낫겠다.
Q: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좋은걸 사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나?
A: 충전속도가 빠르다고 표시된건 봤어도.. 기본적으로 마이크로5핀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은USB 2.0 규격이다.
즉 아무리 비싼 케이블도 USB2.0 속도이다.
다나와나 다이소에 가서 눈을 크게 뜨고 패키지를 보면, 대부분 이 부분을 아주 작게, 혹은 표기를 안하는 경우도 많다.
USB3.1 포트에 꽂아도 속도는 여전히 USB2.0 규격으로 나올 것이다. 즉 X나게 느리다.
또한 C타입 젠더를 꽂는다고 해서 속도가 빨라질순 없다.
Q: C타입 USB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무조건 빠른가?
A: C타입을 채용하고 있어도, 간혹 USB2.0만 지원하는 양아치같은 케이블이 있다.
물론 C타입은 USB 3.1 GEN1, GEN2나 PD까지 지원하는게 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걸 찾아야 한다.
PC에 연결한다면 PC에 있는 USB의 속도가 어떤 타입인지 확인해보고 맞는걸 찾아야 한다.
물론 하위 지원은 다 되는것 같다. 단지 느려질 뿐.
Q: 그럼, 양면 마이크로5핀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송도는?
A: 위아래 없이 낄 수 있다는 거 빼고는 데이터 전송 속도면에서는 USB2.0이다. (몇십년전 기술)
이상. 몇일동안 케이블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일수 없을까 고민헀던 흔적들이다.
결론은 내 핸드폰의 인터페이스가 마이크로 5핀이라는 점이고, 전송속도는 빨라질 수 없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