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수의 태블릿을 사용해보지 않아, 상당히 왜곡된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솔직한 사용후기이다.
삼성은 AS가 좋다. 마케팅도 열심히 한다. R&D도 열심히 하겠지. 그래서 제반비용이 높을 것이다. 그것은 동급의 FOLLOWER들 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노트북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사양 대비 상당히 고가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분명 타사에 없는 SW 등의 기술적인 가치들이 함께 내포되어 있긴 하다.
이 가치에 대해 불필요한 고객은 고르면 안된다는 것.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가 시장을 버릴 수 없으니, ODM 이라던지, 약간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문제는, 이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생산된 제품들이 쓸만하냐는 것이다. 예전 1~2GB램을 탑재하고 출시된 윈도우 태블릿을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이건...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태생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지만, 편의상 또는 호기심에 많이 사게 되는데, 대부분 장롱행이 된다. 고정으로 쓰기에는 노트북에 밀리고, 이동식으로 쓰기에는 스마트폰에 밀린다. 그렇다고 저가 태블릿이 펜이 되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가 티비에서도 나오는 시대에, 그야말로 계륵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앱에 진입한 후에는 게임이나, 무거운 앱이 아니면 또 그렇게 느리지 않다는 것이다. 유튜브 로딩이 오래 걸릴지언정, 들어간 다음에는 빠릿한 것이 현실. 이는 중급기인 갤럭시탭S6라이트도 마찬가지다.
이런 류의 태블릿은 교육용으로 SW와 함께 풀리고 있는 것 같다. 당근마켓에 내놔도 연락은 없다. 마트에 거치된 광고판이나, 교육용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