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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Life/photo+video

[사진장비] 액션2 매각 사유

by JO_i 2024. 5. 27.

사실 성능은 의외였다.

주광에서의 DJI 액션2의 성능은 아주 좋은 편이다. 무게도 가볍도 마그네틱 방식의 거치 또한 굉장히 편한 편이다. 출시한지 2년 이상이 지나서 구매했기 때문에 가격도 꽤나 합리적인 편이었다.

 

 

 

일반인이 사용할 일은 많지가 않다.

22년에 구매해서 24년에 팔았으므로, 2년여를 가지고 있었는데, 맘 먹고 사용한 것은 10번 이내 인듯 하다. 물론, 카메라를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약간의 저조도 상황이 되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떄문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시리즈가 1년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액션3부터 다시 전체적인 시스템이 변경되었다는 것도 치명적이다. 어느순간에는 관련 부품을 구하기가 힘들 것이 예상되는데, 배터리 일체형인 이 제품은 정말 치명적이다.

 

 

 

카메라 하나를 들고다니는 것도 배터리, SD카드 용량을 관리하기 귀찮은데, 액션캠까지 더해지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4k, 아니, 2k정도만 찍어도 영상의 원본 용량은 상당히 커진다.

 

 

 

자전거를 탄다거나, 골프를 친다거나, 등산을 간다거나 하는 야외활동을 했다면, 돈 값 이상의 역할을 했겠지만, 나는 그렇지가 못하다. 액션캠은 반드시 활용 용도를 고려해서 구매를 해야한다.

10분이 넘는 영상을 찍는 용도라면, 다른 제품을 사는 것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가 수준의 손해를 보고 팔았지만, 아직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앞으로 또 액션캠을 사고 싶어지는 떄가 있다면, 단호하게 필요없다고 얘기할 자신도 없다.

이 이상의 가성비 있는 제품이 현재 있을까 모르겠고, 추억을 담아준다는 점에서는 몹시 간편하고 의미있는 제품임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