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여름이 되기 전 액션2를 사용하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팔아먹게 되었는데, 자전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하지 않는 나에게 액션캠은 큰 의미가 없음을 알지만, 가지고 싶은 마음이 가끔 드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
24년 11월 7일 현재, 액션5가 나온지 한달여가 되어가므로, DJI의 특성상 이전 넘버링의 할인을 실시하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생각보다 큰 폭으로 할인을 하게 되는 걸 보니, 간신히 잠재웠던 구매욕구가 다시 살아난다.
특히 액션4와 액션5의 스펙상 차이가 크지 않은 점 또한 크게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다나와에서 정식수입사들을 살펴본다. 대략 네이버 쇼핑, SSG.com, 11번가, 더현대닷컴 정도에 포진이 되어있는 것 같다. 이 중에서 한푼이라도 할인해 주는 곳을 찾기만 하면 된다. 사실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고, 11월이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기 때문에 하루 차이로 할인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만만한 네이버 쇼핑에 들어가본다. 강세일이라는 행사를 하고 있고, 디지털 쿠폰이 있다.
애석하게도 모든 제품에 사용가능한 것이 아니다. 적용 판매처는 매우 제한적이다. 고로 액션4 구매에 해당하지 않는다. 네이버 페이를 대표하는 세일인 줄 알았는데, 역시 그들만의 리그였던 것이다. 예상대로 네이버 쇼핑 뿐 아니라, 11번가나 SSG.com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액션4 판매처에는 해당이 되지는 않는다. 몇 만원 차이이지만, 이건 기분의 문제이지 않는가?
가장 특이할만한 것은 더현대닷컴에 입주를 했다는 사실인데, 오랜만에 더현대닷컴사이트에 방문한다. 놀랍게도 최근 구매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으로 만원할인 쿠폰을 주고 있다. 갑자기 땡긴다.
문제는 로그인부터 시작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리고 오프라인 멤버십과 온라인 멤버십을 일치시키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다. 그런데, 역시 쿠폰이 먹지 않는다. 안되나보다 싶을 때 쯤 바로접속 ON 이 보인다.
꽤 오랜시간동안 다이렉트 접속이 아닌 경우 쿠폰 사용을 막아놓은 쇼핑 사이트들이 있었다. 왜 바로접속을 선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브라우저 쿠키를 지우고, 주소를 주소창에 직접 기입을 한다. 이 역시도 인식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핸드폰으로 꽤나 애를 먹었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은 했으나, 쿠폰은 적용되지 않는다....
장바구니 쿠폰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다르게, 역시 국내 쇼핑몰은 입점업체들을 쥐어짜서 행사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이렇게 새로운 사이트에서 쿠폰을 기대하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 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