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막바지에 이른 지금, 겨울이 오기 전 가족단위 나들이를 나서기에는 마지막이 아닐까 한다.
나들이를 할만한 곳은 둘중 하나이다.
첫째, 너무 별로라서 거의 사람이 없는 경우.
둘째, 좀 유명세를 타서,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둘 다 별로이다. 별로인 것은 별로라서 별로고, 사람이 많은 곳도, 그 정도 가치가 있는 곳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금광호수는 사람이 많아서, 주차도 불편하고 쾌적하지 않은 편이었지만,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면, 금방 없어질 것 같은 다소 음산한 분위기였다. 날씨가 흐린것도 한 몫 하기는 했다.
어딜가나 주차는 너무 짜증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