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도 내 선택은 최애렌즈 시그마 56mm F1.4이다.
확실히 번잡한 곳에서 환산 85mm화각으로 뭘 하기엔 아쉬움이 있다는 핑계를 댄다.
크롭에서 본의 아니게 준망원이 되버리는 바람에 광각 촬영시 보다는 시시각각 바뀌는 노출에 주의를 해야한다.
삼각대가 있다면, 이런 연출도 가능하지만, 아무리 작고 가벼운 삼각대라도 짐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기념품 가게에서, 이런건 왜 파는 건지 모르겠다. 사는 사람이 있기는 한가?
인물사진을 올리기 뭐해서 피하지만 이 렌즈는 인물렌즈이다. 핀쿠션 디스토션은 단점이지만, 인물의 얼굴을 작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도 하다.
뭐 찍을게 없을까 헤매다가... 에버랜드에서 좀비 축제를 하길래 아이 사진을 찍었더니, 뒤에 다른 사람의 손이 찍혀있다.
생성형 AI로 해당 손부분을 없앨수 있지 않을까해서 걸었더니, 뒷사람 손을 좀비로 만들어놨다. 그냥 재밌어서, 올려본다.
챌린지 때문에 글을 쓰기는 하지만, 깊이는 역시 없다.
끝.